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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용 사진작가가 19번째 개인전 '울산 예술가의 초상전'을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3전시장에서 연다. 작가 제공
안남용 사진작가가 19번째 개인전 '울산 예술가의 초상전'을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3전시장에서 연다. 작가 제공

안남용 사진작가가 19번째 개인전 '울산 예술가의 초상전'을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3전시장에서 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울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25명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 총 60점을 선보인다.

 안 작가는 흔히 인물사진에서 외형을 기록해 표면이 드러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그들의 내면을 읽어내고 표현하고자 했다. 

 작업과정을 바라보고 그들의 예술 작업을 사진 안에 녹여내 예술가의 예술성까지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아날로그 사진 방식을 채택해 필름을 활용, 사진이 가지는 물질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작업에 긴 시간을 들여 그들의 예술관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신진작가에서부터 원로작가에 이르기까지 예술가 각자가 가진 내면의 깊이와 그들이 가진 진솔한 인간성, 예술의 다양성까지 사진에 담은 전시다.

 안남용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많은 대화와 교류를 통해 그들을 좀 더 내밀하게 이해했고 그들이 가진 예술성과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 작가가 느낀 예술적인 감정을 전시를 통해서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 속의 예술가를 직접 만날 수 있고 그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안남용 작가와의 대화는 18일 오후 7시에 마련된다.

 안남용 작가는 경일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사진영상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울산에서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에 대한 열정으로 삼랑진에 남은 일제 강점기 건축물을 기록했고 울산의 문화재, 항공사진, 오지 마을과 사람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아카이브하고 있다.

 안 작가는 다큐멘터리 사진뿐 아니라 인간과 몸, 숲, 정물에 대한 fine Art 등으로 작업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현재 울산에서 뉴비전 아트센터를 운영하며 문화 예술 및 사진 교육과 전시기획, 상업사진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수빈기자 usksb@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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