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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근로자들에게 3년 동안 총 371억원이 지원되는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이 올해부터 실시된다. 

극심한 인력 가뭄에 시달리는 조선업종 지원책인 고용노동부의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 공모에 울산시가 선정되면서 울산지역 조선업 2대 원청사내협력사 근로자 9,280명을 지원하는 정책이 시행되는 것이다.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은 지난해 2월 울산시, 고용노동부, 조선업 원청사 및 사내협력사가 체결한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이며, 총 사업비 371억2,000만원(국비 185억 6,000만원, 시비 185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2024년 사업비는 94억1,000만원(국비 49억5,000만원, 시비 44억6,000만원)이다.

사업 내용은 정부, 울산시, 원청, 근로자 4자가 각각 2년간 200만원씩 납입하고, 만기 시 근로자에게 8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근로자의 실질임금 인상을 통해 이직률을 감소시키고 기술 숙련도는 높인다는 취지다.

공제사업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에서 수행한다. 2월부터 사내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 홍보를 실시하고 3월부터 5월까지 사업대상자를 접수심사한다.

공제금은 7월부터 적립하며, 공제금 납입기간은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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