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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술협회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 서양화 이상옥 작가. 울산미술협회 제공 
울산미술협회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 서양화 이상옥 작가. 울산미술협회 제공 

● 이상옥 작가
"지금의 작업 깊이 돌아보는 계기돼
 지친 마음 위안 주는 작품으로 교감" 

울산미술협회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울산 미술의 발전에 이바지한 작가를 선정·발표했다. 

 울산미협은 지난 29일 울산미협 사무국에서 이사회를 열고 작품성과 활동실적 등을 주안을 둬 총 4명의 후보 중 2명의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의 작가상에는 서양화 이상옥 작가를, 미술협회의 발전에 공헌과 작가의 활동을 위주로 심의한 올해의 미술인상에는 최일호 작가를 선정했다. 

 상금은 작가상에는 200만원, 미술인상은 100만원으로 오는 2월 2일 울산미협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연다. 

 작가상을 수상한 이상옥 작가는 "그림을 시작한 지 30여 년이 넘었는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회가 깊다. 2012년 울산미술대전 전체대상을 받은 시점이 작가로서의 출발점이라면 2024년 올해의 작가상은 다시 지금의 작업 깊이에 대해서 나를 돌아보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작업은 자연을 모티브로 하면서 '무위자연'이라는 말처럼 자연에 몸을 맡기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가면 아름다운 자연은 항상 우리를 편안하게 해 준다"며 "앞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안과 힐링이 될 수 있는 따뜻함과 교감이 될 수 있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옥 작가는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울산미술협회, 울산여류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부기우기전(울산시립미술관), 울산국제아트페어 특별전, 대전국제아트쇼, 제주국제현대미술제 등 개인전 9회, 단체전 200여 회에 참여했다. 

울산미술협회가 선정한 2023 올해의 미술인상 수상자 최일호 작가. 울산미술협회 제공
울산미술협회가 선정한 2023 올해의 미술인상 수상자 최일호 작가. 울산미술협회 제공

 ● 최일호 작가
 3년간 미협 사무국장으로 정책 연구
 "더욱 책임감 갖고 미술 활성화 최선"

 미술인상을 수상한 최일호 작가는 지난 3년 동안 울산미술협회 사무국장직을 맡으며 미술협회의 방향성과 현안 사업 등 미술정책 등을 열심히 연구해 왔다. 그는 "내가 가고 있는 방향에 의문을 가질 때도 많았지만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믿고 지금까지 지역의 미술인으로 묵묵히 활동해 왔다. 이번 수상 소식을 듣고 수상의 기회가 지금까지 해온 것에 대한 작은 인정처럼 느껴져서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 크다"며 "더욱 책임감 있게 노력하고 우리 지역 미술의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작가로 더 큰 열정을 불태워 보겠다"고 전했다. 

 최 작가는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울산신진작가회 회장, 울산미술협회, 씸조각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 서울조각페스타 공모선정, 2021~2022 글로컬 아트마켓 디렉터, 2021년 울산시립미술관 부기우기전 및 개인전 10회(서울, 울산 등) 등이 있다. 김수빈기자 usksb@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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