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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설공단은 13일 김규덕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공단 3개 노조 집행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과 3개 노조가 하나(1+3=1) 되는 날을 기념하는 노사공동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울산시설공단 제공
울산시설공단은 13일 김규덕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공단 3개 노조 집행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과 3개 노조가 하나(1+3=1) 되는 날을 기념하는 노사공동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울산시설공단 제공

대기업 임원으로서 울산시 공기업 대표가 된 김규덕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이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노사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지난해 혼란스러웠던 울산시설공단의 노사관계가 한층 발전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울산시설공단(이사장 김규덕)은 공단과 3개 노조가 하나(1+3=1) 되는 날을 기념하고자, 31일 노사공동선언문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됐다.

 선포식에서 공단은 3개 노조 집행부와 함께 대시민 서비스 품질향상, 안전한 사업장, 지속가능한 ESG경영, 공직자로서의 청렴, 구성원의 자아실현, 효율성 제고라는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노사는 이번 선언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실천이 중요함을 함께 공유하고 직원노동조합(대표노조)의 제안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5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대사관에 협력하고 생소한 곳에 정착해 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기여자들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한 직원(정재원 과장)이 작년에 특허등록으로 받은 포상금 125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의사를 밝혀 의미를 더했다. 

 김규덕 이사장은 "3개 노조와 공단이 하나가 되는 성숙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울산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항상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각 노조위원장들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단, 구성원이 성장하는 공단'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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