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쓰오일 (S-OIL) 울산공장 전경. 에쓰오일 S-OIL 제공
에쓰오일 (S-OIL) 울산공장 전경. 에쓰오일 S-OIL 제공

 

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연간 매출 35조7,272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조4,18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연간 순이익은 9,982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 마진 감소에 따른 정유부문 수익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부분의 수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힘입어 1조4,18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은 3,991억원, 석유화학 부문은 2,037억원, 윤활 부문은 8,157억원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회사의 지속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중인 9조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재무건전성 강화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조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은 2,0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평균 판매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말 대비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76억원에 그쳤다.

 체계적인 환위험관리에 따른 순환차이익과 샤힌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를 바탕으로 순이익은 2,098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부분별 전망에 대해 정유는 아시아 정제마진은 낮은 글로벌 재고 수준에 더해 안정적인 수요 성장이 지속되면서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아로마틱은 PX와 벤젠 시장은 신규 생산 설비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가운데 견고한 수요 성장에 의해 지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의 경우 PP와 PO 시장은 신규 증설에 따른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회복 속도에 동행한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점쳐진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제한적인 신규 설비 증설과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경영 상황에 대해 정유 업황은 이동용 연료 중심의 안정적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신규 정제설비의 시장 진입 시점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에 대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해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 중이며,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