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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과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데는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온 가족이 모이는 이때 설 음식과 어울리는 주류로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특유의 알코올 냄새와 쓴 맛이 나는 술이 음료수를 만나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누구나 호불호 없이 청량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우유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의외의 조합으로 만든 칵테일 레시피 꿀조합을 소개한다. 편집자

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태극주

△재료= 홍초, 소주, 파워에이드 

△잔에 얼음을 담은 뒤 붉은 빛의 홍초를 부어주고 소주, 파워에이드를 1:1:1 비율로 차례대로 부어준다.  소주 비율은 기호에 따라 주량껏 조절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푸른 빛의 이온음료를 부을 땐 층이 섞이지 않도록 숟가락을 대고 천천히 부어주는 것이 태극주의 색깔을 살리는 팁이다.  태극기의 청·홍과는 상하가 바뀐 칵테일이 완성된다.

 

□모히토 막걸리 칵테일

△재료=막걸리 1병, 모히또 시럽, 레몬 or 라임 1조각

△막걸리 1병에 모히또 시럽을 기호에 맞게 적절히 섞는다. 

△막걸리 특유의 시큼함 대신, 애플민트의 청량감과 달달함을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이 완성된다. 레몬 또는 라임 1조각을 컵 위에 살짝 얹으면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미숫가루 소주 

△재료=미숫가루, 설탕 or 꿀, 소주, 얼음 

△큰 그릇에 물과 미숫가루, 설탕을 붓고 잘 저어준다. 미숫가루 농도와 설탕의 양은 취향대로 넣는다. 알코올 향을 줄이고 싶을 때는 미숫가루 농도를 짙게 하는 것이 좋다. 이후 얼음을 넣어 시원함을 더해준 뒤 소주를 넣고 저어준다. 

 

□포도봉봉주 

△재료= 포도 봉봉, 소주, 탄산수, 얼음

△포도 봉봉과 소주, 탄산수를 1:1:1 비율로 섞어 준다.  음료에 든 알갱이까지 함께 더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탄산수가 없거나 보다 톡 쏘는 탄산을 느끼고 싶다면 사이다를 대신해도 좋다. 

△달달한 청포도맛에 말캉한 포도과육이 씹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진솔루트 

△재료= 솔의 눈, 소주, 얼음  

△얼음이 담긴 컵에 소주와 솔의눈을 1:1 비율로 섞으면 된다.

△솔의 눈은 특유의 향으로 호불호가 심하다고 알려졌지만 소주와 함께 마시면 상쾌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특유의 은은한 솔향과 상쾌한 민트 향이 소주의 알코올을 적당히 가려주면서 깔끔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낸다.

 

□아소주

△재료= 아이스티, 소주, 얼음 

△얼음을 담은 컵에 소주와 아이스티를 1:2 비율로 붓는다. 아이스티는 취향껏 레몬이나 복숭아를 택하면 된다. 

△향긋한 복숭아 맛과 레몬 맛이 알코올의 쓴맛을 잡아줘 굉장히 잘 어울린다. 

 

□막걸리 꿀주

△재료= 막걸리, 우유, 꿀, 설탕

△먼저 큰 그릇에 막걸리와 우유를 1:1 비율로 붓는다.  꿀과 설탕을 기호에 맞게 적절히 섞어주면 완성이다. 꿀이나 설탕 대신 단 맛을 내는 시럽을 대신해도 좋다. 

△막걸리에 사이다를 섞은 달달하고 톡 쏘는 '막사'와는 달리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매운 음식에 잘 어울린다. 

 

□ 크림 막걸리

△재료= 설레임, 막걸리 

△막걸리에 우유맛 아이스크림인 설레임을 섞은 술이다.

△제조 방법은 막걸리와 설레임을 1:1 비율로 섞어주면 된다. 기호에 따라 우유맛이 아닌 초코맛 설레임을 섞어 '초코 막걸리'를 만들어도 좋다. 

 

□복분자 칵테일 

△재료=복분자주,  웰치스, 얼음, 레몬 1조각 

△복분자주와 웰치스의 비율은 개인 취향껏 조절하면 되지만 1:1을 추천한다. 

△얼음이 담긴 컵에 복분자주와 포도맛 웰치스를 부어준다. 레몬 한조각을 올려주면 멋스러운 비주얼을 자아낸다. 애플민트를 올려줘도 좋다.  복분자와 포도의 향이 어우러져 달달하고 청량감 있는 맛을 낸다. 

 

□막스키 

△재료=막걸리, 위스키 

△막걸리 한잔에 위스키를 1:3 비율로 취향껏 섞어주면 된다. 

△처음에는 막걸리 맛이 나다가 끝 목넘김에 위스키 향이 올라오는 매력적인 폭탄주다. 위스키를 마실때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을 막걸리가 부드럽게 감싸준다.  막걸리는 달달한 종류를 추천한다.  

 

□얼그레이하이볼 

△재료=위스키, 얼그레이시럽, 얼음, 레몬 

△잔에 얼음을 넣고, 위스키를 취향에 맞게 따른다. 얼그레이 시럽을 기호에 맞게 넣는다. 토닉 워터를 채운 후 신선한 레몬 한 조각을 넣는다

△알코올의 쓴 맛은 희석되고 위스키의 은은한 향과 얼그레이 시럽의 달콤한 맛만 남아 즐기면서 마실 수 있다. 

 

□죠스바 칵테일 

△재료= 죠스바, 소주, 사이다, 크루저 맥주, 얼음 

△잔에 얼음을 채우고 죠스바를 넣는다. 소주와 사이다, 크루저 맥주를 1:2:0.5 비율로 차례로 부어준다. 

△새콤달콤한 죠스바 향이 강하게 나는 칵테일이 완성된다.

 

□구슬아이스크림주

△재료=구슬아이스크림, 소주  

△잔에 구슬 아이스크림과 소주를 1:2 비율로 넣어주기만 하면 완성. 

△알록달록 보기에도 이쁜 구술이 사각사각 씹히면서 시원 달달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깔루아밀크 

△재료=소주, 달달한 아메리카노, 생크림

△얼음을 담은 컵에 소주 1잔, 아메리카노 2잔을 넣고 잘 섞어준다.  마지막으로 생크림을 수저 2스푼 정도 올려준다.  정리=정세영기자 seyug@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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