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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페어리 카페에서 바라본 정자항 풍경. 멀리 방파제 위 고래등대가 바다 위를 떠돌던 시선을 잡는다.
오션페어리 카페에서 바라본 정자항 풍경. 멀리 방파제 위 고래등대가 바다 위를 떠돌던 시선을 잡는다.

민족 대명절인 설은 기존처럼 음식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최근 들어 가족 여행 등을 떠나며 개개인마다 연휴를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바다의 도시인 울산에는 해안길을 따라 멋진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른바 '오션뷰' 카페들이 줄지어 귀성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울산의 매력을 느끼며 맛있는 식음료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편집자

오션페어리에서 판매하는 브런치.
오션페어리에서 판매하는 브런치.

1. 수십가지 디저트 맛볼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오션페어리'   (울산 북구 판지 1길 16) 

수 십 가지의 디저트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카페를 추천한다. 울산 북구에 강동 해변을 끼고 위치한 '오션페어리'에는 타르트부터 케이크, 스콘, 빵 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일반 제과점에서도 맛보기 힘든 오션페어리만의 다채로운 디저트들은 다양한 연령층들을 입맛을 아우르고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층 규모의 오션페어리는 몇 백명의 손님을 거뜬히 수용할 만큼 넓고 편안한 좌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공간자체가 매우 개방감이 뛰어나고 대형주차장까지 완비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연휴에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 10시~오후 10시 라스트오더 오후 9시 30분)

 

곽암아트카페갤러리. 전시, 공연, 펍과 펫정원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곽암아트카페갤러리. 전시, 공연, 펍과 펫정원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2. 전시·펍·펫 정원 등 복합문화공간 '곽암아트카페갤러리'   (울산 북구 판지 1길 62) 

곽암아트카페갤러리는 카페뿐만 아니라 미술 전시룸, 펍, 펫 정원, 루프탑 버스킹 공연 등 한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먼저 지하 1층에는 '스노클링 펍'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치킨과 함께 맥주, 다양한 하이볼과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주류는 지하 1층에서만 먹을 수 있다) 

이어 1층에서는 어린이 미술전시룸과 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카페에서는 살아있는 '오리'들을 만나볼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특히 선호되고 있다.

곽암아트카페갤러리의 펫정원.
곽암아트카페갤러리의 펫정원.

야외로 나가면 사랑스러운 아기돼지 삼 남매와 시바견을 만나볼 수 있는 '곽암펫정원'이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테마전을 볼 수 있는 G층 갤러리와 시원한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T층, R층(테라스&루프탑)도 마련돼 있다. (오전 10시~오후 11시) 

 

브런치카페 카몬시 입구의 분위기가 남다르다.
브런치카페 카몬시 입구의 분위기가 남다르다.

3. 허기진 배 든든하게 채워줄 풍성한 브런치 카페 '카몬시'  (울산 북구 용바위 2길 45) 

'카몬시'에서는 샌드위치, 떡볶이, 수제버거, 피자, 샐러드 등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달래줄 풍성한 브런치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장님이 직접 만든 특제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브런치 메뉴 '에그인헬'은 손님들의 재방문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또 뷰까지 맛집으로 소문난 이곳에는 야외테라스가 겨울철에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특히 야외테라스에는 소형견까지 동반가능해 반려인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환상적인 뷰를 보며 먹을 수 있는 브런치와 함께 카몬시만의 수제청 음료수, 시원한 맥주도 함께 맛볼 수 있는 장점이 낭만을 더한다. 

방갈로 3개(방갈로는 2시간 이용제한)와 메인건물, 서브건물로 나눠져 있어 프라이빗하게 단독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 소규모 인원들에게 인기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떠나기 전에 마치 섬을 찾은듯한 카몬시만의 오션뷰 포토존에서 추억 한 장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 10시~오후 9시)

 

울산 동북구 해안가 이색카페
울산 동북구 해안가 이색카페

4. 미로 찾기 하는 듯한 재미있고 신기한 구조  '버프'   (울산 동구 주전해안길 176) 

미로 찾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카페 '버프'는 동구 해안도로에 위치해 있다. 

1층에는 주차장이 2층·3층에는 카페와 루프탑이 있는 신기한 필로티 구조로 이뤄져 있다. 

'□'자 계단식으로 구성된 '버프'는 3~5 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공간이 나오는 신기한 구조로 마치 한 공간에서 여러 곳을 찾는듯한 재미를 주는 카페다. 

미로 찾기하듯 공간마다 새로움을 선사하는 버프 루프탑에서 본 바다.
미로 찾기하듯 공간마다 새로움을 선사하는 버프 루프탑에서 본 바다.

또 건물 전체가 통창으로 돼있어서 어디서나 청량한 주전 바다를 온몸으로 안아볼 수 있고 창문에 비치는 바다를 보는 것도 일품이다. 

'버프'에서는 특히 유기농 메뉴가 많은데 티 종류는 앞에 샘플들이 진열돼 있어 향을 맡아보고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베이커리 코너 옆에서는 머그잔, 담요 등 '버프'만의 MD상품도 만나볼 수 있으니 기념으로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루프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안전상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15분 라스트오더 오후 8시 30분)   글·사진=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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