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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울주군청에서 열린 '2024 울산옹기축제 울주군 주민대표 소통회'. 울주문화재단 제공
지난 8일 울주군청에서 열린 '2024 울산옹기축제 울주군 주민대표 소통회'. 울주문화재단 제공

 

울산 유일의 문화관광축제인 울산옹기축제가 주민참여를 넘어선 '주민주도형 축제'로 거듭난다.

 올해 울산옹기축제는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 울산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과정이 중시되는 축제'를 목표로 개최된다.

 이를 위해 울주문화재단은 지난 8일 울주군청에서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울주군 12개 읍, 면 주민자치위원장, 울주군 주민소통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울산옹기축제 울주군 주민대표 소통회'를 개최하고 주민과 어우러지는 축제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울주군 12개 읍, 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자치공연단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울주문화재단은 주민과 함께 만드는 2024 울산옹기축제를 위해 주민기획단 '옹해야'를 운영 중이며 △4기 서포터즈 '옹기즈' △주민참여공연 △플리마켓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13일 외고산 옹기마을 안내센터 역사관에서 열린 '2024 울산옹기축제 축제협의체 회의' . 울주문화재단 제공
13일 외고산 옹기마을 안내센터 역사관에서 열린 '2024 울산옹기축제 축제협의체 회의' . 울주문화재단 제공

 

 이어 13일 외고산 옹기마을 안내센터 역사관에서 축제협의체 회의도 함께 진행됐다.

 협업사항으로는 △옹기 장인들과 함께하는 개막 주제공연 △꽃보다 할매 △옹기특별체험관 △개막길놀이 △옹기콘서트 등이 있다.

 '옹기 장인들과 함께하는 개막 주제공연'은 옹기 장인들이 출연진으로 개막 공연에 참여하고 옹기 축제와 마을을 이끌어가는 옹기 장인들의 이야기를 연작으로 풀어나간다. 이를 통해 축제의 연속성 및 옹기축제의 차별화를 강화하고자 한다.

 '꽃보다 할매'는 옹기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옹기축제의 한 부분을 맡아 함께 운영한다. 

 '옹기특별체험관'에서는 옹기 장인들의 시연에 이어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직접 옹기를 느끼고 만질 수 있는 프로그램 등도 준비된다. 

 또 대형 천막을 통해 우천 및 강풍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개막길놀이'는 옹기마을 전체를 아우르는 개막식의 길놀이 프로그램으로, 감독단의 연출을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옹기콘서트'는 옹기 가요제를 대신해 대중가수 공연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옹기 축제로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옹기 할인판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등 축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과 역할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옹기축제의 진정한 주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주민간담회'를 오는 3월 13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옹기축제에 대한 전체적인 개요와 주민들의 의견 청취시간이 마련된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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