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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동욱 남구청장이 남구청 구민대화방에서 고 조철제 중사, 고 구자선 상병 유가족에게 6.25 전쟁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28일 서동욱 남구청장이 남구청 구민대화방에서 고 조철제 중사, 고 구자선 상병 유가족에게 6.25 전쟁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28일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故)조철제 중사와 고 구자선 상병의 유족들에게 6·25전쟁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삼산동에 거주하는 조철제 중사의 자녀 조복래씨와 야음동에 거주하는 구자선 상병의 조카 구민영씨 등 유족들에게 정부를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

 조철제 중사는 1950년 입대해 59육군병원 소속 운전수로 6·25전쟁에 참전했고, 구자선 상병은 1951년 입대해 강원 양구지구 전투에 참전해 전공을 세우고 전사했으며, 이후 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으나 수여되지 못했다.

 그동안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공을 세워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지금까지 실물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훈장을 수여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을 2019년부터 전개해 왔다.

 유가족들은 "늦게나마 고인의 명예를 높여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민기자 uskkm@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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