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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구의회 손옥선 의원이 지난달 28일 열린 본회의에서 폭우만 오면 쏟아지는 양정초등학교 토사 문제에 대해 북구청의 신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울산 북구의회 제공
울산북구의회 손옥선 의원이 지난달 28일 열린 본회의에서 폭우만 오면 쏟아지는 양정초등학교 토사 문제에 대해 북구청의 신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울산 북구의회 제공

비가 오면 토사유출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울산 북구 양정초등학교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북구의회 손옥선 의원은 폭우만 오면 쏟아지는 양정초등학교 토사 문제에 대해 북구청의 신속한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손옥선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21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정초등학교가 지난해 폭우로 인해 인접 야산에서 쏟아진 토사 유입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손 의원에 따르면 북구가 긴급 사방사업을 실시했지만, 일부 지역이 아직도 소유권 동의 문제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

 손 의원은 "최근 폭우 등 이상 기후가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에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 모두 비만 오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학교는 인근 산에서 떠밀려오는 토사로 인해 학교 부지에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들어 폭우의 위력이 거세지고 올해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이같은 문제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사고가 일어난 뒤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며 "북구청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산주에 대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적극 강구해 재난을 대비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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