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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지난 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 후반 6분 터진 아타루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개막전을 1대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문수축구경기장 모습. 울산 HD 축구단 제공
울산 HD가 지난 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 후반 6분 터진 아타루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개막전을 1대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문수축구경기장 모습. 울산 HD 축구단 제공
2024시즌 프로축구 울산 HD FC 홈 개막전이 지난 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천창수 교육감, 박중훈(박상진 의사 증손자)씨 등이 시축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2024시즌 프로축구 울산 HD FC 홈 개막전이 지난 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천창수 교육감, 박중훈(박상진 의사 증손자)씨 등이 시축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개막전에서 난적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K리그1 3연패를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울산은 지난 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에서 후반 6분 터진 아타루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1대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을 맞아 문수경기장에는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8년 이후 울산의 개막전 홈 경기 역대 최다 관중인 2만 8,683명의 관중이 몰렸다. 

 지난해 득점왕 주민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강도를 높였지만, 포항의 수비벽을 뚫는 데 애를 먹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울산은 마침내 후반 6분 선제골이 터졌고, 주인공은 일본인 공격형 미드필더 아타루였다.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아타루는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주민규를 향해 강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볼은 주민규의 발을 맞지 않았고, 문전에서 바운드된 볼은 그대로 포항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시즌 K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아타루의 득점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울산은 후반 19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조현우의 슈퍼세이브가 빛을 발했다. 동점골이 절실해진 포항 아스프로는 후반 44분 역습에 나선 울산의 엄원상으로 막으려다 백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완벽한 골 기회를 막았다며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해 포항에 입단한 아스프로는 올 시즌 K리그1 '퇴장 1호 선수'의 불명예를 안았다.

 수적 우세 상황에서 막판 공세를 이어간 울산은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기분 좋게 홈 경기 승리를 마무리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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