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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울산 북구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북구의회 의원 5명이 지난달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경선 없는 북구 후보 단일화는 민주주의 파괴행위라 주장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북구의회 의원 5명이 지난달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경선 없는 북구 후보 단일화는 민주주의 파괴행위라 주장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에 진보당 윤종오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이상헌 의원이 탈당에 이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북구의회 의원들도 탈당을 선언했다. 

 울산광역시 북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내고 "범법행위를 자행한 진보당 후보와는 결코 함께할 수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 5명의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울산 6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북구가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배출하며 민주당을 지켜온 곳"이라며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이상헌 후보는 무소속 윤종오 후보에게 조건 없는 양보를 했다. 과거 범야권연대 대통합과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한 이상헌의 통 큰 양보정치의 결과가 현재 오히려 그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해 지역 민주주의와 민주당의 근본이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과기록 증명에 의하면, 윤 후보는 업무방해 벌금 150만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벌금 1,000만원, 공직선거법위반 벌금 300만원을 자행했다"며 "진보당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윤 후보를 이번 총선에 불출마시키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다른 선량한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범법행위를 자행한 윤 후보와는 함께 할 수 없다는 민주당 진성당원들의 뜻을 대표해 북구의회 민주당 의원 5명 전원은 민주당 탈당으로 그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제22대 총선 민주개혁진보 단일화와 관련해 진보당 중구 천병태, 남구을 조남애, 울주군 윤장혁 후보 등 3명이 지난달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함께 참석한 북구 윤종오 후보는 단일화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22대 총선 민주개혁진보 단일화와 관련해 진보당 중구 천병태, 남구을 조남애, 울주군 윤장혁 후보 등 3명이 지난달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함께 참석한 북구 윤종오 후보는 단일화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반면 진보당 울산시당은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울산 중구, 남구을, 울주군 지역구 후보 3명이 야권 연대를 위해 사퇴한다는 입장이다. 

 진보당은 지난달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개혁진보 단일후보로 이번 총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22대 총선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야권단결과 연합정치"라며 "비례대표만 아니라 지역구에서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진보당 울산 중구 천병태 후보, 남구을 조남애 후보, 울주군 윤장혁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의 위대한 민심을 받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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