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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이 우수한 지역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의 작가 개인전' 첫 번째 주자로 3~4월의 작가 '박은지 전(展)' 이 오는 4월 29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박은지 作 '시간과의 대화'. 울산문화예술회관 제공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우수한 지역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의 작가 개인전' 첫 번째 주자로 3~4월의 작가 '박은지 전(展)' 이 오는 4월 29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박은지 作 '시간과의 대화'. 울산문화예술회관 제공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는 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시들이 열리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우수한 지역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의 작가 개인전' 첫 번째 주자로 3~4월의 작가 '박은지 전(展)' 이 오는 4월 29일까지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박은지 작가는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전공하고 현재 울산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작가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울산의 젊은 작가다.

울산문예회관, 올해의 작가 '박은지 展' 개최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미적 가치와 보이지 않는 특성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평면, 설치의 미술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시작한 인간관계, 즉 사적이고 보편적인, 살아가는 이야기를 무정형한 관계의 내적본질을 표상해 작품화 한다.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굵기와 농도가 다양한 선들은 끊임없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어두운 면과 점들이 작품 안에서 조화를 이뤄 리듬감과 율동을 만들고 의미를 확장 시킨다.

 기초 조형 요소인 흑백의 점과 선으로부터 복잡한 경계에서 생성되는 공간은 인간관계의 우연적인 만남과 의도적인 결합이다.

 인간의 내면과 외면에 작용하는 양가적인 감정을 묘사하면서 종이의 중첩과 행위의 반복은 서로 연속된 존재로서 관계의 시간, 깊이의 상징이며 시각적 무의식과 우연성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2024년도 올해의 작가 개인전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양성하는 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작가들의 빛나는 앞날에 용기와 희망이 되도록 울산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주문화센터에서 기획전시 '상상의 나래-푸른봄의 정원'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전시장 내부. 울주문화재단 제공
서울주문화센터에서 기획전시 '상상의 나래-푸른봄의 정원'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전시장 내부. 울주문화재단 제공

서울주문화센터, 환경 주제 어린이 체험형 전시 

이어 서울주문화센터에서 기획전시 '상상의 나래-푸른봄의 정원'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체험형 전시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환경 문제와 그 중심의 배경이 될 수 있는 식물, 바다 등을 다루고 있다. 

 인간들이 많이 버리는 쓰레기로 인해 변화하는 식물 등이 주요 작품으로 전시돼 있다.

 또한 심해 환경 속 빛을 발광하는 생물들처럼 체험 공간을 블랙라이트 존으로 구성해 어두운 공간에서 야광 불빛이 빛나는 신비한 공간이 준비돼 있다. 전시 준비 기간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 울주군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30여 곳에서 사전 체험을 신청했으며 기간 중 체험 예정이다. 

 울주문화재단 이춘근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상상력과 감각을 자극받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 군민을 위한 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일이다. 전시실 내부 최대 수용인원을 20명 정도로 하며 개인·단체 관람객의 쾌적한 전시 관람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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