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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의 출생지 허위사실 의혹을 제기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의 출생지 허위사실 의혹을 제기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에 대한 출생지 허위사실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서범수 후보의 출생지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의문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서 후보는 올해 출간한 자신의 자서전에서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사일마을에서 태어나'라고 표기했지만 지난 2020년 자서전에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 사일마을 출신', 21대 총선 선거공보물에는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출신'이라고 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난 2014년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부산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항상 울산은 고향'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서 후보의 말을 정리하면, 울주군 범서읍은 서범수의 본적에서 출신지로, 출신지에서 출생지로 바뀌었다"며 "출생지를 교묘하게 속이는 이유가 표를 더 받기 위해서라면 명백한 범죄"라고 몰아붙였다. 

 이와 함께 "출생지를 증명할 수 있는 관련 행정서류 한 장이면 충분하다"며 "하루빨리 논란이 정리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 측은 울산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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