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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울주군)는 지난 9일 선거사무실을 개소했다. 서범수 캠프 제공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울주군)는 지난 9일 선거사무실을 개소했다. 서범수 캠프 제공

 

제22대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 체계에 돌입하고 있다. 

 선거사무실 개소와 선대위 출범이 잇따르고 있으며, 고조되는 선거 열기 속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울주군)는 지난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 날 개소식에는 오전 10시부터 지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늦은 오후까지 약 2,000여명이 방문해 서범수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선거대책위원장 임명식에서는 이용진, 송종열, 허령, 김달줄, 이준희, 이용식, 장동희 등 7명이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서범수 후보는 "초선의 영향력이 1이라면 재선의 영향력은 10에 달할만큼 재선이 할 수 있는 일이 월등히 많다"며, "재선으로 중앙과 지방정부의 다리 역할을 하고, 집권 여당의 힘으로 통신료 반값시대, 울주군민 관내 고속도로 통행료 전액 지원과 같은 공약들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동구)는 지난 9일 선거사무실을 개소했다. 김태선 캠프 제공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동구)는 지난 9일 선거사무실을 개소했다. 김태선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동구)도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후원회장을 맡은 재울산 호남향우회 임상규 전 회장과 현 노명환 회장 등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세력과 후보의 출신학교 현대고 총동창회 우광웅 사무총장을 필두로 한 동문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의 선거연합으로 김종훈 동구청장, 진보당 박문옥 구의원 등 진보진영 인사들의 참석이 눈길을 끌었다. 

 김태선 예비후보는 "32년 현대중공업 노동자였던 아버지의 작업복이 자부심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현재는 조선업에는 저임금에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로 일할 청년이 없는 것이 동구의 현주소"라고 지적하며 자신이 공약한 "실질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입법을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진보당 윤종오 후보(북구)는 지난 9일 선거사무실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윤종오 캠프 제공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진보당 윤종오 후보(북구)는 지난 9일 선거사무실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윤종오 캠프 제공

 

민주개혁진보 야권단일후보 윤종오 후보는 이날 매머드급 선대위를 출범했다. 

 윤종오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선대위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종오 후보의 승리를 다짐하는 1천 '섬김' 선대위 출범식이 열렸다.  

 윤종오 후보는 "제가 가장 앞에서 지금 민심인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것"이라며, "1천 선대위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동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선거운동을 위한 불법 인쇄물을 제작·배부한 혐의로 A씨를 지난 7일 울산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특정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을 호소하는 불법 인쇄물 수천 부를 제작해 울산 관내 B회사 출입문에서 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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