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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일본 선진도시 시찰단을 구성해 지난 4~8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요코하마와 도쿄를 방문했다. 양산시 제공<br>
양산시는 일본 선진도시 시찰단을 구성해 지난 4~8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요코하마와 도쿄를 방문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혁신적 도시재창조 정책 마련에 참고하고자 일본 선진도시의 주요 사례를 살펴보기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양산시는 30명 규모의 일본 선진도시 시찰단을 구성해 지난 4~8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요코하마와 도쿄를 방문했다.

 방문지 현지의 도시활성화, 도시개발, 상권 활성화, 스마트시티 조성 등 우수한 계획도시 현장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창조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자료수집과 관계자 설명 청취 및 질의 답변 등을 통해 양산에서의 접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벤치마킹이었다. 

 이번 일본 시찰에는 박청운 건축주택국장을 단장으로 한정우 정무특보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양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했다. 도시재생 및 농촌 활성화 추진 지역 주민 15명도 함께했다.

 이번 시찰은 요코하마 신청사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창조도시센터, 더타워 키타나카 전망대, 에어캐빈, 아카렌가 창고, 후지사와 SST, 카시와노하 UDCK, 마루노우치 및 메구로구 일대 등 20여 곳을 직접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요코하마 신청사는 지상 32층, 지하 2층, 옥탑 2층의 약 155m 규모로 저층부(1~3층)는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아트리움 등 시민 이용시설과 상업시설, 중층부(4~8층)는 의회, 고층부(9~31층)는 시청 업무공간으로 이뤄졌다. 시찰단은 시민을 위한 공간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 점에 주목했다. 

 1902년 지어진 정부 보세창고를 각종 공연과 전시, 상품 판매가 가능한 문화상업시설인 아카렌가 창고로 활용하고 있는 등 민관의 파트너십으로 이같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도쿄에서는 도시재생과 도시디자인 성공 사례인 마루노우치 및 메구로구 일대를 시찰했다. 마루노우치 일대는 도쿄역과 황거(皇居ㆍ일본 천황과 가족들이 사는 궁) 사이의 침체된 도심 활성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사례지역이다.

 이번 시찰단의 박청운 단장은 "행정과 민간의 철저한 협업 속에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 도시를 새롭게 창조해 나가는 일본의 요코하마와 도쿄의 선진 사례를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벤치마킹이 양산시의 혁신적 도시재창조를 위한 정책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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