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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문화창고는 폴 세잔과 폴 고갱, 클로드 모네 3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내년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운영한다. 김수빈기자 usksb@
장생포문화창고는 폴 세잔과 폴 고갱, 클로드 모네 3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내년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운영한다. 김수빈기자 usksb@

폴 세잔과 폴 고갱, 클로드 모네 등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을 울산에서 만날 기회가 찾아왔다. 복합문화공간 장생포문화창고는 폴 세잔과 폴 고갱, 클로드 모네 3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내년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운영한다. 

 첫 전시는 프랑스 화가 폴 세잔의 작품을 '세잔의 시선: 새로운 시대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난 9일 첫 선을 보였다.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한 이 작품은 세잔의 미술사적 유산과 본질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자연과 사물에 대한 독특한 시선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세잔의 색채 사용법, 형태의 단순화, 공간 구성의 독창성 등 예술적 기법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세잔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세잔의 예술이 현대에 어떻게 해석되고 확장됐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방문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바닥벽면 공사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앞서 장생포문화창고는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전시장 천장과 바닥 벽면 등 전시장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개방감이 극대화돼 마치 360도 어라운드뷰를 보는 것 같이 한결 섬세해지고 더욱더 생동감과 몰입감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실제 지난 주말 9일 개장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이틀간 총 1,7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입체로운 미디어아트 공간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또 전시장 내부에서는 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시에 자유롭게 앉아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방석들과 의자들이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활력과 매력적인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만난 한 시민은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을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울산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세잔 작품 전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폴 고갱, 클로드 모네 작품 전시가 이어서 열릴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약 25분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24분까지 총 10회차 관람이 진행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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