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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 제21대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가 12일 울산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회장으로 선출돼 연임에 성공한 이윤철 회장, 당선 임원 및 의원 등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br>
'울산상공회의소 제21대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가 12일 울산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회장으로 선출돼 연임에 성공한 이윤철 회장, 당선 임원 및 의원 등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의 경제계를 대표하는 울산상공회의소의 12일 차기 회장 선거에서 현 이윤철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두터운 신임을 다시 받은 만큼 지역상공계의 해묵은 숙원사업인 상의 회관 이전 건립을 향후 3년 임기 내 이뤄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울산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제21대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이윤철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시 총회에선 또 부회장 18명과 상임의원 30명, 감사 3명 등 총 52명의 새 임원진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지난달 새로 선출된 21대 의원 67명이 참석했다.

 개회 성원보고와 21대 의원 당선자 소개에 이어 진행된 회장 선출에선 현 20대 회장인 이윤철 금양그린파워(주) 대표이사가 새 회장으로 뽑혔다. 이 회장은 의원 추천을 거쳐 참석 의원 만장일치 추대형식으로 선출됐다.

 이어진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선출은 회장을 포함한 5명의 전형위원회에서 심의·선정한 뒤 의원들의 동의로 결정됐다.

 총회에선 또 다음달 2일 선거일 공고를 시작으로 4월 17일에는 제21대 의원 결원인원(일반의원 7인, 특별의원 3인)에 대한 보궐선거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차의환 상임부회장 거취 문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정리했다. 

 새로 구성된 제21대 임원들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직결된 울산상의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정치권과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울산경제 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역할과 과제를 부여받게 됐다.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도 이날 총회 당선 인사말에서 주어진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지난 3년간 상의 회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건넨 뒤 “울산경제 재도약을 위해 울산의 강점인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이차전지, 부유식해상풍력, 수소에너지 등 울산의 미래가 달린 대형 현안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기업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업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역경제계 숙원사업인 상의 회관 신축을 통해 국제행사는 물론 회원사 임직원들의 교육과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네트워크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울산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산업수도로 울산경제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울산상의의 역할과 기능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공계의 화합된 힘과 21대 의원, 회원사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울산상의 제21대 의원 임기는 올해 3월 2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로 3년이며, 회장을 비롯한 임원 임기는 3월 13일부터 2027년 3월 12일까지다. 임원들은 임기동안 상공업에 관한 중요한 건의 및 답신에 관한 사항, 상의 사업의 예·결산 승인, 임원의 선거 및 임면 동의에 관한 사항, 정관 및 제규정 개정 등 지역 상공업과 상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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