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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슬도아트가 풍경의 기억을 기록하는 두 작가의 2인전 '바운더리와 기억의 순간들' 전시를 오는 16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은 강현신 作 '보호능력자'. 슬도아트 제공
울산 동구 슬도아트가 풍경의 기억을 기록하는 두 작가의 2인전 '바운더리와 기억의 순간들' 전시를 오는 16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은 강현신 作 '보호능력자'. 슬도아트 제공

일상의 순간을 특별하게 바라보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전시가 찾아온다. 울산 동구 슬도아트가 풍경의 기억을 기록하는 두 작가의 2인전 '바운더리와 기억의 순간들' 전시를 오는 16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슬도아트&문화공장방어진 상반기 대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첫 번째 팀은 'Colorful Waves'로, 강현신, 김지효 2인의 작가가 함께 진행하는 전시다. 

 관계의 경계와 복잡성에 주목하는 강현신 작가와 울산의 풍경을 통해 기억의 단편을 발굴해가는 김지효 작가는 각자의 다른 관점을 하나의 공간에 담아냈다. 

 두 작가는 슬도아트의 공간을 독특하게 해석해 영상 관람 공간, 입체 공간,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시 제목처럼 관람자들은 작가의 '바운더리:공간'에 들어서면서 작품을 통해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느끼고 삶의 순간들을 되짚어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고민하고 풍경의 기억을 기록하는 두 작가가 평면, 입체, 설치 및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삶의 고찰을 표현한 작품들을 생생히 만나볼 수 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휴관)

 슬도아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 전시로 발굴되지 않은 다양한 시각예술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에 확산해 지역 유휴 전시 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자 한다"며 "슬도아트만이 가지고 있는 공간의 해석이 들어간 작품들로 관람자와 작가, 슬도아트가 예술적 교류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수빈기자 usksb@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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