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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지난 13일 밀양 관아 앞에서 제105주년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고 1,000여명의 시민들이 대형태극기를 함께 들고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지난 13일 밀양 관아 앞에서 제105주년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고 1,000여명의 시민들이 대형태극기를 함께 들고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제105주년 3·13 밀양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아 지난 13일 밀양 관아 앞에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18회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밀양향토청년회(회장 오기택)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밀양만세운동은 영남권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으로 1919년 3월 13일 장날 밀양관아 앞에서 시작돼 이후 항일 운동의 큰 불씨가 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독립운동 태권무 시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유족 및 내빈 소개,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문 낭독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후 독립유공자 유족, 학생, 시민 등 1,000여 명이 관아를 출발해 밀양교를 지나 삼문동 둔치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을 펼쳤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목숨을 걸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수많은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며 밀양시는 독립운동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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