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남구을)는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동행캠프' 개소식을 열고, 'KTX-산천, 태화강역 유치'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김기현 "시민 여러분과 '울산의 대망' 이루고파"
김 후보는 "4년 전 위대한 남구민 여러분께서는 멈춰진 울산을 다시 뛰게 하고, 공정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며 저 김기현을 선택해 주셨다"며 "울산 최초의 제1야당 원내대표와 울산 최초의 집권 여당 당 대표를 거치며 울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변방에서 중심도시로 자리 잡게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울산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더 큰 울산, 더 행복한 남구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울산의 큰 꿈, '울산의 대망'을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권명호·서범수·박대동 후보가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이상민·장제원·이철규 의원 등은 영상으로 개소식을 축하했다.
전은수 "남갑에 파란 깃발 꽂아 일 한 번 내겠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남구갑)도 같은 날 오후 남구 삼산로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마치고 총선 채비를 매듭지었다.
전 후보는 인사말에서 "울산 남구갑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파란 깃발을 꽂아보지 못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파란을 일으켜서 일 한번 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게 민주당 영입 인재가 왜 비례로 출마하지 않고 험지로 가냐고 많이들 묻는다"라며 "하지만 내게 남구갑은 험지가 아니라 살아온 생활지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곳에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당 주요 관계자들은 축전과 영상을 통해 연대 의지를 피력했다. 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7호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으로 당직을 역임하고 있다.
박대동 "멈춰버린 북구, 다시 살리고 뛰게 할 것"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북구) 역시 같은 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식선거운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개소식에 앞서 오전 10시에 총선에 함께 할 200여명의 선거대책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선거기간 동안 함께 할 선대위원들에게 '중꺾마(중요한 것은 주민을 향한 꺾이지 않는 마음)'의 정신으로 울산 북구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큰 뜻을 품은 자리에 소중한 첫발을 함께 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개소식에서 박 후보는 "중앙부처에서 활약한 경제·금융전문가로서의 역량, 그리고 원외시절 동안 밑바닥부터 다져온 지역경험을 토대로 '민주당 집권시절 멈춰버린 북구'를 살리고 다시 뛰게 할 것"이라며 북구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