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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지난 15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생물다양성 조사를 위한 '2024년 울산시민생물학자 위촉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지난 15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생물다양성 조사를 위한 '2024년 울산시민생물학자 위촉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지난 15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2024년 울산시민생물학자' 위촉식과 활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민생물학자'는 생물다양성 조사를 통한 생물종 목록 구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6개 분야에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분야 1개가 늘어 7개 분야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활동한다.

 시민생물학자들은 분야별 중점 조사 지역을 선정해 매월 1회 이상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네이처링 앱에 게시한다.

 네이처링 앱으로 모아진 자료들은 네이처링의 전문가들이 검증을 거친 후 12월 최종보고서 및 목록으로 만들어진다. 

 울산시와 센터는 오는 8월 활동 중간보고회를 통해 활동 상황과 부족한 부분 등을 듣고, 11월 분야별 활동성과 발표회를 통해 성과를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 지구적으로나 도시들의 생물자원 확보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는 만큼 시민생물학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조사에 필요한 장비나 행정적 지원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울산시민생물학자'들은 6개 분야 식물류 508종, 균류 319종, 조류 37종, 어류 34종, 양서·파충류 18종으로 총 916종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자주땅귀개, 고리도롱뇽이 발견되기도 했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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