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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일대 벚꽃이 만개한 모습. 울산 중구 제공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일대 벚꽃이 만개한 모습. 울산 중구 제공

완연한 봄이 시작되면서 벚꽃 개화시기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울산 지역 곳곳에서 벚꽃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먼저 울산에 봄이 찾아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울주군 작천정 벚꽃축제와 남구 궁거랑 벚꽃축제가 오는 23일부터 펼쳐진다.

 울주군 작천정 벚꽃축제는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 30분에 작천정 잔디광장 내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울주군은 불법 운영되는 노점상을 막기 위해 기존 불법 노점이 운영되던 사유지를 행사기간 동안 임대했으며 불법 노점 대신 각종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울산 남구 무거천 일대에서는 2024 궁거랑 벚꽃축제 행사가 열린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6시 40분에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궁거랑 음악회 △축하공연 △구립교향악단·청소년·예술단 공연 △포토존 △벚꽃터널 △벚꽃조명 △먹거리장터 등이 준비된다.

 울산 중구는 23일 아름 '다운' 십리벚꽃축제를, 동구는 남목3동 벚꽃축제를 진행한다. 

 제11회 아름'다운'십리 벚꽃축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태화강변 풋살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다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울산 중구, 다운동 행정복지센터, 다운동 자생단체 등이 후원한다. 

울산 남구 궁거랑 벚꽃축제 모습.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 궁거랑 벚꽃축제 모습. 울산 남구 제공

 다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다(茶)·난(蘭) 한마음 축제의 이름을 아름'다운'십리 벚꽃축제로 바꾸고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끼 경연대회 '나 '다운' 나' △기념식 △복화술 공연 △거리·무작위 춤 공연(스트릿·랜덤 플레이 댄스 퍼포먼스) △종갓집 음악회 '십리벚꽃 콘서트' 마술·관악기·포크 공연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 최고의 복화술사 안재우 씨의 복화술 공연이 예정돼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벚꽃 풍선아트·인생네컷·손 그림 그리기(핸드 페인팅) △달고나·떡메치기·드립 커피 체험 △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 체험 △벚꽃 산책길 장터(프리마켓) △꽃놀이 음식장터 등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 등이 운영된다. 

 한편, 구삼호교에서 명정천까지 이어지는 약 1.3㎞의 태화강변 나무 바닥 산책길(데크)은 태화강 강줄기와 화사한 벚꽃나무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울산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남목3동 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동구 남목3동 벚꽃축제는 오는 30일 쇠평어린이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벚꽃길 걷기 △동구 캐릭터인형과 함께 미션수행 △버스킹 공연 및 문화예술공연 △벚꽃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체험·놀이 프로그램(벚꽃팔찌, 피크니 바구니 채우기 등), 환경 재활용 게임(페트병 볼링, 병뚜껑 컬링 등)과 해녀가 직접 만든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북구에서는 별도의 벚꽃축제는 없지만 스탬프투어의 일환으로 온누리공원·화동못수변공원·오치골공원·무룡로 벚꽃길·강동축구장 등 지역 내 벚꽃 명소 5곳에서 벚꽃로드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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