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 복합문화공간 장생포문화창고가 따뜻한 봄을 맞아 오는 4월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먼저 장생포문화창고 소극장 W에서 2024년 정규 프로그램 어린이 상설공연 판소리 그림자극 '와그르르르 수궁가'를 4월 4일부터 20일까지 총 12회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수궁가'를 그림자 인형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오브제와 빛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판소리를 듣고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공연 일정은 오는 4월 4일부터 20일까지 목·금 오전 10시 30분, 주말 오후 1시·3시로 현재 예매 중에 있으며 현장에서도 소량 예매가 가능하다.
이어 올 4월부터 '울산 작가'를 위한 테마 전시장이 운영된다.
(재)고래문화재단은 '2024년 장생포문화창고 울산 작가 지원사업' 공모 결과 총 5개 팀(개인 또는 예술단체)을 선정했다.
울산 작가 지원사업 공모는 지난 2월 6일 공고를 시작해 9건의 개인 작가 또는 예술단체가 지원했고 12일 서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선정된 개인 작가 및 예술단체들이 장생포문화창고에 대한 장소적 특성을 이해하고 있기에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와 실험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대중과의 소통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정된 개인 작가 및 예술단체들은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 B'에서 4월부터 약 한 달씩 전시를 운영할 계획이며 방문객들과 소통하는 전시로 진행된다. 김수빈기자 usk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