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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윤종오(진보당) 이상헌(무소속) 후보가 경선을 통한 단일화 합의를 선언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제22대 총선 윤종오(진보당) 이상헌(무소속) 후보가 경선을 통한 단일화 합의를 선언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에서 진보당 윤종오 후보와 무소속 이상헌 후보가 경선을 통해 단일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1일 두 후보는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울산 북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 단일화 경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작은 차이는 서로 양보하고 성공적인 단일화를 실현하고, 민주·진보 진영의 힘을 모아 국민의힘 후보를 꺾어 울산시민과 북구 주민의 열망에 보답하겠다"고 공동 선언했다. 

 또 △상호존중의 정신으로 단일화 경선에 임할 것 △실무적 합의를 마친 문항에 의해 북구 유권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로 야권 단일후보 결정 △결과에 흔쾌히 승복하고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무적 합의 문항에 대해서는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단일화를 위한 경선 여론 조사는 일반 북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과 24일 실시될 예정이다. 

 표본 조사는 700~8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양 후보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노동당 이장우 후보에게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최근 민주노총 울산 동구 노조 대표들과 함께 저에게 후보사퇴 결단을 요구했는데, 사실상 단일화 거절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구에서 진행되는 야권 단일화 경선이 지극히 일반적인 방식"이라며 "동구 주민의 민심을 오롯이 담을 수 있는 '공정한 룰을 통한 경선'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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