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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차인연합회가 21일 오전 11시 울산동헌에서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해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중구문화원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화전놀이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 제공
울산차인연합회가 21일 오전 11시 울산동헌에서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해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중구문화원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화전놀이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 제공

 

울산차인연합회가 21일 오전 11시 울산동헌에서 제32회 화전놀이를 개최했다. 

 예전 화전놀이는 가부장제도로 행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여성들이 경치가 좋은 곳에서 화전을 만들어 먹고 가무를 즐겼던 선조들의 풍류놀이였으며, 당시 여성들에게 삶의 위로와 활력을 주는 문화였다.

 울산차인연합회에서는 선조들의 생활상과 의미를 되새기고자 지난 1995년부터 울산 중구의 후원을 받아 울산동헌에서 매년 '화전놀이'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해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중구문화원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함께했다.

 1부 행사는 식전행사로 화전 굽기 행사가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연합회 회원들의 찻 자리 경연, 행다례 시연,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렸다.

 성상희 울산차인연합회장은 "벚꽃이 피고 따스한 봄의 정취가 가득한 울산동헌에서 봄꽃 향기와 화전, 차 내음으로 주민들이 행복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전통 차 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 "고 밝혔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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