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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밀양 상동면에서 실시된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자료사진. 밀양시 제공<br>
지난해 밀양 상동면에서 실시된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자료사진. 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지역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과 경영 부담을 덜기위한 시책으로 오는 26일부터 상동면 오곡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4일까지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반'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 전담팀은 마을 인근에 농업기계 수리센터가 없어 농기계 고장으로 불편을 겪는 마을 82곳을 찾아 경운기, 관리기, 예취기 등 소형 농기계 수리법을 교육한다.

 전문 정비사로 구성된 순회수리 교육팀은 고장 난 농기계의 수리 및 부품교체도 돕는다. 고장 수리에 드는 3만원 이하 부품과 정비 비용은 시에서 무상 지원하고 3만원을 초과하는 부품은 3만원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만 농업인이 부담하면 된다.

 시는 고장 수리뿐만 아니라 농기계의 보관 및 관리 방법, 작업 시 응급 처치 요령과 농기계 안전 수칙 등 농기계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광 반사지 및 등화 장치 부착도 지원한다.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대상마을과 자세한 일정은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 농업인 마당 또는 밀양시 농기계임대사업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우 농업정책과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해 농기계 사고 예방과 적기 영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밀착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팀은 지난해 107개 마을을 방문해 983대의 소형 농기계를 수리를 지원했으며 784명의 농업인에게 농기계 자가 정비 및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순회수리 교육 이외에도 농기계 임대 사업, 농기계 무상 배송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운영하고 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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