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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신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신문

 

22대 총선 후보들의 공식선거운동이 사흘(28일 개시)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국 254개 지역구에 총 699명이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로 등록해 평균 경쟁률 2.75대1을 기록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등록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은 1985년 12대 총선(2.4대 1) 이후 39년만에 최저치다. 역대 가장 낮은 지역구 경쟁률을 기록한 총선은 1973년 9대 총선(2.3대 1)이었다.

 최근 총선의 지역구 경쟁률은 21대 총선 4.4대 1, 20대 3.7대 1, 19대 3.6대 1, 18대 4.5대 1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246명, 국민의힘 254명, 더불어민주연합 30명, 새로운미래 28명, 개혁신당 43명, 자유통일당 11명 순이다. 무소속은 58명이다. 지역구에 후보를 낸 정당은 총 22개다.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선거구는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민주당 곽상언 후보,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등 7명이 등록한 서울 종로였다. 21대 총선 때도 종로가 12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광주 평균 경쟁률이 4.5대 1로 가장 높았다. 8개 선거구가 있는 광주시에는 3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어 세종(4대1), 전남(3.6대1), 전북(3.3대1), 대전(3.14대1), 경북(3.08대1), 울산(3대1), 대구(2.83대1), 충남(2.82대1), 인천(2.79대1) 순이다. 경남은 2.3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고, 제주(2.33대 1), 부산(2.39대 1), 경기(2.47대 1), 서울(2.6대 1), 강원(2.63대 1), 충북(2.63대 1)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 후보가 600명으로 85.84%에 달했고 여성 후보는 99명으로 14.16%를 차지했다.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친 699명 중 병역 비대상자인 여성 99명을 제외한 600명 가운데 99명(16.5%)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별 병역면제자는 더불어민주당이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33명, 개혁신당 7명, 새로운미래 5명, 진보당·무소속 각 4명, 녹색정의당 3명,기후민생당·소나무당·자유민주당·한국국민당·한국농어민당 각 1명 순이다.

 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후보는 청소년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입은 골절 후유증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도 제주도 감귤농장에서 일하다 당한 사고로 갖게 된 발가락 장애 탓에 군대에 가지 않았다.

 전과 기록은 지역구 후보자의 34.6%가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다 전과 보유자는 11범을 신고한 무소속 장동호 후보로 충남 보령·서천에 출마했고,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도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공무상표시무효 등으로 인한 전과 9범, 이어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전과 8범이다.

 지역구 후보들의 1인당 평균 재산이 2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후보는 62명(8.9%)이었고, 10억∼50억원 310명(44.3%), 5억∼10억원 126명(18%), 1억∼5억원 130명(18.6%), 1억원 미만 71명(10.2%)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경기 부천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1,446억 6,748만7,000원)이고, 안철수 후보(1,401억 3,548만5,000원),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후보(562억 7,883만원)·서울 성북을 이상규 후보(459억178만7,000원) 순이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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