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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원정 경기에 이어 홈경기에서도 역전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86대85로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도 102대87로 패배를 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기준 25승 26패로 6위를 지키고 있지만 승률은 0.490으로 하락했다.

 이번 경기는 LG 조상현, 현대모비스 조동현 쌍둥이 형제 감독들의 정규리그 맞대결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형 조상현 감독이 4승 2패 우위로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아시아쿼터 미구엘 옥존과 최진수, 김태완이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력을 점검하려 했지만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가 아직 부상 회복 중인 가운데 박무빈까지 발목 부상으로 빠져 아쉬움 속에 경기를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14점 차까지 벌리면서 58대67로 승리를 거둘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4쿼터 시작 이후 LG가 반격에 나서며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현대모비스는 81대84로 LG에 역전 당한 상황에서 함지훈과 게이지 프림이 연속 골밑슛을 넣어 경기 종료 47.1초를 남기고 85대8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42초 전 LG의 저스틴 구탕의 레이업이 들어가며 LG가 86대85로 리드를 되찾았고, 이후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모두 무위에 그치며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이날 경기에선 현대모비스에선 프림이 24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며, 전반에만 11점을 올린 이우석이 전반 막바지 어깨 쪽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에 뛰지 못했다. 

 한편, 2월 15일 서울 SK전부터 10연승을 내달린 LG는 35승 17패를 쌓아 지난 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LG의 10연승은 2015년 1월 이후 9년여 만이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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