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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성 작가가 직접 쓴 전시명. 갤러리큐 제공
조태성 작가가 직접 쓴 전시명. 갤러리큐 제공
조태성 作 그 시절, 그지층. 갤러리큐 제공
조태성 作 그 시절, 그지층. 갤러리큐 제공
조태성 作 아메리칸 소울. 갤러리큐 제공
조태성 作 아메리칸 소울. 갤러리큐 제공
조태성 作 아웃백 시티. 갤러리큐 제공
조태성 作 아웃백 시티. 갤러리큐 제공
조태서 作 아프리카 유니. 갤러리큐 제공
조태서 作 아프리카 유니. 갤러리큐 제공
조태성 作 용호통합. 갤러리큐 제공
조태성 作 용호통합. 갤러리큐 제공

 

남다른 시선과 감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조태성 작가의 개인전이 울산을 찾아온다. 

 발달장애 그림작가로 유명한 장 작가는 무한한 상상력을 원천으로 그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풀어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큐(울산 남구 왕생로 88) 자체 전시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두 번째 전시로, 25일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열린다. 

 환경과 동물을 사랑하는 장태성 작가의 꿈은 '행복한 화가'가 되는 것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거나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작가는 지금도 기쁜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그림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등 그림은 당시의 그를 반영하는 거울임과 동시에 현실에 지친 그를 달래주는 쉼터라고 생각한다. 

 조태성 작가는 동물을 좋아해서 주로 동물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일이 많았다. 

 특히 고래나 코끼리, 공룡 같은 덩치 큰 동물들을 좋아해서 작품의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한다. 

 고래는 그의 그림 세계관에서 신적인 존재를 상징하며 꿈과 이상, 순수함, 악몽, 현실, 위압감 등 여러 가지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특수한 감정을 형상화한 존재다. 

 또 작품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쥐와 상어는 '썩소마우스'와 '나상어'라는 캐릭터로, 세상을 돌아다니는 나그네로 등장한다.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캐릭터를 찾아보는 것도 그림을 즐기는 재미 중 하나다. 

 조태성 작가는 캔버스 작품뿐 아니라 조소,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한 동화 삽화, 웹툰 창작 디지털 드로잉, VR 창작활동 등 다방면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어로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그린 그림들을 매개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태성 작가는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부산문화재단 온그루 입주 예술작가 겸 디에스투자증권(주)예술작가 재직 중이다. 

 또 한국자폐인 사랑협회 부산지부 블루아트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개인전 5회 및 단체전 50여 회와 2020년 제9회 꿈틔움 공모전 희망상 수상, 2020년 제30회 대한민국장애인 미술대전 입선, 2022년 하나아트버스 공모전 우수상, 2022 한국장애인연맹 한-아시아-태평양 발달장애인 디음공모전 대상, 2023 하나아트버스 공모전 최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조태성 작가는 “제 그림을 보며 제가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고 그림을 감상하는 분들의 기억 속에 재미있는 순간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갤러리큐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오후 6시며 주말은 오후 1시~6시다.(전시 마지막 날은 작품철수로 인해 1~2시간 일찍 끝나니 방문에 참고)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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