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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울산 북구에서 진보당 윤종오 후보와 무소속 이상헌 후보가 경선에서 25일 윤종오 후보가 승리했다. 윤종오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에서 진보당 윤종오 후보와 무소속 이상헌 후보가 경선에서 25일 윤종오 후보가 승리했다. 윤종오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 야권 단일화 문제가 일단락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중앙당 차원의 합의로 진보당 윤종오 후보로의 단일화가 진행되자 민주당 이상헌 후보가 이에 불복해 줄기차게 경선을 요구했고, 결국 경선에서 윤종오 후보(사진)가 승리했다.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중재한 울산시민정치회의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울산 북구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가 성공적으로 완성되었다"며 환영했다. 또 "최종 후보로 결정된 윤종오 후보는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이상헌 후보는 야권 지도자로서 울산 북구 뿐 아니라 울산 전 지역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를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마지막 남은 울산 동구의 두 분 야권 후보께도 야권 연대·연합 구도의 최종 완성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상헌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번 경선이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힘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단일화 경선에 승리한 윤종오 후보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경선으로 민주진보개혁세력이 완전히 하나로 힘을 모았다"며 "북구는 급속한 산업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노동중심 산업전환으로 일자리와 첨단미래산업역량을 민주개혁진보가 함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는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73)와 진보당 윤종오 후보(60), 무소속 박재묵 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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