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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시의원이 25일 의원직 자진사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이수천기자 news8582@ 
김태우 시의원이 25일 의원직 자진사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이수천기자 news8582@ 

양산시의회 김태우 의원이 의원직 사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김태우 의원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의원 사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으로 걱정과 염려를 끼쳐 드린점 깊이 사과드린다. 그동안 정신적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받은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양산시민들에게 대한 사죄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태우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으며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미안함과 죄책감을 정말 많이 느꼈다. 저의 잘못으로 인해 힘든 생활을 해왔고 지금도 힘들게 생활하고 있을 피해자에 대한 그 마음을 잘 알기에 매일 반성하면서 생활하고 있고 저와 가족들도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과 죄송한 마음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자제하고 있으며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우 의원은 "시민을 대표해 만들어주신 자리인데 불손한 일로 걱정과 실망을 안겨줘서 어떤 말 보다 죄송하다는 표현 말고는 드릴 말씀이 없다. 이번 사건으로 그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결과와 상관없이 이 시간 이후로 모든 걸 내려놓고 피해자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하는데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시의원이 25일 의원직 자진사퇴 기자회견에서 허리 굽혀 사과를 하고있다.이수천기자 news8582@&nbsp;<br>
김태우 시의원이 25일 의원직 자진사퇴 기자회견에서 허리 굽혀 사과를 하고있다.이수천기자 news8582@ 

 그는 "사건이 마무리 되면 사회에 봉사하면서 살겠으며 다시 한번 사상 유래 없는 일로 인해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동료 의원과 시민들에게 머리숙여 사죄 드리며 다시 한번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생활하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우 의원은 지난 1월 16일 여직원 상습 성추행 의혹 관련 언론 보도가 나가자 다음날 곧 바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피해자의 고발에 따른 경찰조사를 받아왔으며 시의회 윤리특위 구성, 의사일정에 따라 특위 조사활동을 진행해 지난 22일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산하 윤리자문위원회 2차 회의 결과 사퇴 권고로 결정, 이날 자진사퇴에 이르렀다.

 이에대해 양산시의회 관계자는 "김태우 의원 관련, 비회기 중이라 사무국에 사퇴서가 접수되면 의장 허가 절차에 따라 의원직 사퇴 결정이 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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