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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영어유치원 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울산지역에서 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에 지출하는 비용이 월평균 111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 수는 5년 사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유아 영어학원 수는 2019년 18곳에서 지난해 38곳으로 최근 5년새 두배 이상 늘었다.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기타경비는 2023년 12월 기준 111만 3,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월평균 교습비 101만 8,000원, 월평균 기타경비 9만 5,000원이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148만 6,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 142만 5,000원, 서울 141만 7,000원, 충남 137만 4,000원 순이었다. 

 울산은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유아 영어 교습비 지출이 적었다. 

 아울러 지난해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 내 유아 영어학원 특별점검 및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울산지역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은 18곳, 적발 건수는 31건에 달했다.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도 8건이다.

 위반 유형으로는 '학원명칭 표시 위반(온라인 부당 광고 포함)'이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습비등 초과징수, 변경 미등록, 미반환, 영수증미교부' 7건, '강사 채용 해임 미통보' 4건, '교습비 게시·표시 위반'·'시설변경 미등록, 위치무단변경' 각 3건이 뒤를 이었다. 정세영기자 sey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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