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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울산지역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32명에 대한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울산에서는 김두겸 시장과 부시장 2명,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 2명, 울산시의원 21명, 구·군 단체장 5명, 울산교육감 등 총 32명이 포함됐다.

 울산지역 재산공개 공직자 32명 중 최고 자산가는 안수일 울산시의원으로, 47억9,098만원을 소유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5억6,667만원의 재산액을 신고, 지난해보다 재산이 2,707만원 늘었다.

 김 시장은 배우자 명의 토지와 건물 9억8,19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 5억2,126만원 등 총 15억6,66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액 15억3,960만원보다 2,707만원이 늘었는데, 근로 소득에 따른 예금 증가 등이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시장은 전국 17명의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재산신고액 13위로 나타났다.

 울산 기초단체장 5명 중에서는 이순걸 울주군수가 23억1,627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동욱 남구청장 13억9,948만원, 박천동 북구청장 10억5,815만원, 김종훈 동구청장 1억7,821만원, 김영길 중구청장 1억7,563만원 순이었다.

 울산시의원에서는 안수일 의원에 이어 김동칠 의원 46억1,491만원, 홍성우 의원 40억431만원, 이성룡 33억9,536만원 순이다.

울산 공직자 재산공개

 울산 재산공개 대상자 32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공진혁 의원으로, -8,242만원을 신고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13억1,137만원을 신고해 전국 17명 시도 교육감 중에서 7번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고액(8억2,534만원)보다 4억8,6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한편, 중앙과 지방 고위공직자 1,975명이 지난해 말 기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1인당 평균 19억 101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대상자의 작년 신고액과 비교하면 평균 4,735만원 줄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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