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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우정지구를 비롯한 전국의 혁신도시들이 보행자·자전거 중심의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도시로 조성된다.
 9일 건설교통부의 '혁신도시 계획기준안'자료에 따르면 각 지역의 혁신도시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도시 색채 및 스카이라인 계획 등을 수립하여 독창적이며 통일성 있는 도시미관을 갖출 예정이다.
 또 주거환경계획은 분당·일산의 인구밀도인 672인/ha의 절반 수준인 300인/ha 내외(용적률 100~150%)로 유지하고 주거지와 숲, 하천, 호수 등 자연환경의 접촉이 가능하도록 계획할 예정이며 단독택지의 경우 원형지 또는 필수 기반시설만 조성한 형태로 공급된다.
 이밖에 도시의 생활권 중심에 주민을 위한 공공·교육·문화·복지시설 및 편의시설, 혁신지원기능을 집중배치하고 보행자전용지구 또는 문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도시의 교통계획 우선순위는   보행자·자전거→ 대중교통→승용차교통으로 계획되며, 보행자·자전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도시내 도로는 6차선이하, 간선도로 및 보조간선도로는 주행속도 60㎞/h, 이외 도로는 40㎞/h 이하로 제한해 안전을 보장하도록 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내년초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2007년 상반기에 개발계획 승인과 동시, 하반기에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착공하여 2012년까지 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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