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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박순환 내무위원장과 이현숙 의원은 10일 한국도로공사를 항의방문해 울산고속도로(울산-언양) 통행료 폐지를 촉구했다.
 이날 항의방문에서 박 위원장은 "유료도로법 규정에 의한 수납 최고기간인 30년을 넘기고도 통행료를 징수하는 불합리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건설비용의 464%를 거두고도 계속 통행료를 징수해 울산시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통행료가 폐지돼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인천-서울구간 23.9㎞에 대해서는 8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으나 울산고속도로는 12.4㎞인데 1천400원을 징수하는 것과 관련, 불합리한 징수체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고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신복로타리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위해 울산고속도로 종점을 상향 조정(신복로타리⇒가칭 "장검I.C")과 울산시에 기부채납(약 1.2㎞)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이동웅 영업본부장은 유료도로법 등 관련법규에 어려움이 있지만 적극적인 검토와 타당성을 분석해 건설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도로공사에 이어 향후 건설교통부도 방문해 통행료 폐지에 대해 건의할 계획이며, 고속도로 통행료징수의 부당성을 전 시민에게 홍보하고 폐지 촉구운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박선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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