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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은 12일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해 건교부장관을 즉각 해임해 정책방향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이날 논평에서 "더 이상 부동산 문제를 부동산 문제로 해결하지 않고 정치적 문제로 해결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새로 재구성된 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에서 최근 불안한 부동산시장에 대하여 조만간 대책을 수립하여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석준 제4정조위원장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 명의의 '정부, 양질의 값싼 주택, 대량공급'이란 글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려 '집을 사려는 서민들에게 정부의 정책을 평가하고 나서 집을 사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그러나 수 주전 건교부장관이 기자실에 불쑥 나타나 신도시 공급을 언급하며 집값이 안정될 것이니 집을 사지말라고 했지만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하루 사이에 5천만원씩 상승하는 부동산 광풍이 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정책같이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사항을 사전에 관계부처와 치밀한 협의없이 즉흥적으로 대처하여 정책 의도와 다른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 정부는 아직도 부동산정책 실패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은채 땅값상승을 일부 투기세력과 언론 탓으로 돌리며 정책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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