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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베라크루즈가 중국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정복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출시한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라크루즈의 첫 해외 공개 무대를 베이징 모터쇼로 잡고 18일 베라크루즈 보도발표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권문식 현대차 부사장은 발표회에서 "베라크루즈 출시를 계기로 현대차의 고급스런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 최고급 SUV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2월부터 3.8리터 람다엔진을 탑재한 베라크루즈의 현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중국경제가 최고 호황기에 들어서면서, 소비수준 향상과 더불어 자유로운 여가생활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SUV 차량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싼-싼타페-베라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도 지난해 전차종 판매 2위,올 10월까지 3위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아반떼XD 세단 외에도 5도어 모델을 모터쇼에서 함께 공개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 346평(1,144㎡)의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 선보였던 컨셉트카 HED-3(아네즈)외에 베라크루즈, 에쿠스 리무진, 싼타페 등 완성차 형태로 중국에 수출하는 6개 차종을 비롯해 아반떼XD 5도어, 쏘나타 등 베이징현대가 생산하는 6개 모델 등 총 13개 모델을 전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베이징모터쇼는 20여개 국가에서 1,500여 개의 중국 및 외국업체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인 550여개의 차량 및 자동차 부품을 19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전시한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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