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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신규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지역에 약 7,100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민간아파트 분양가를 떨어뜨리겠다며 전방위 압박을 가하자 분양시기를 조금씩 늦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던 시행업체들도 울산지역에서는 별다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이달 말부터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19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남구 1,259세대(5개 단지)를 비롯 울주군 2,445세대(3개 단지), 중구 1,444세대(3개 단지), 북구 1,980세대(4개 단지) 등 총 15개 단지 7,128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구 무거동 롯데캐슬이 오는 24일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34평형~54평형 252세대 규모로 30평형대 평당 분양가는 900만원대로 예상된다.
 또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현진에버빌(1,053세대)과 언양읍 동부리 경남아너스빌(649세대), 북구 천곡동 신일 해피트리(586세대), 중구 반구동 청구 지벤(997세대) 등이 12월 초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구 양정동 현대 홈타운(314세대)과 남구 달동 GS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238세대), 남구 무거동 현대 홈타운(189세대) 등도 연내 분양을 저울질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북구 천곡동 한신휴플러스(390세대)와 신천동 우방 유쉘(690세대), 남구 신정동 우방 유쉘(360세대), 무거동 자이(산호맨션 재건축·220세대), 중구 옥교동 성원상떼빌(주상복합·245세대), 성남동 태화강 아이파크(주상복합·202세대) 등이 분양에 나선다.
 신규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들의 평당 분양가(30평대 기준)는 680만원대(신일 해피트리)부터 1,100만원대(무거자이)까지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울산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는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절대 부족한데다 최근 신규 아파트와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해소되는 등 분양시장 분위기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의 한 시행업체 관계자는 "이달과 올 연말까지 신규분양을 준비중인 업체들이 분양시기를 늦추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최근 울산만큼 아파트 분양율이 높은 지역도 드물어 신규분양 업체들의 저울질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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