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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유통가는 11월 한달동안 전개하던 자사 창립기념행사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더해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은 추석에 이은 세일행사로 특수를 누렸고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행사 등이 있지만 11월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다.
 이에따라 지역 백화점 및 대형마트는 자사 창립기념행사를 마케팅 이슈로 내세운 가운데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전략을 펼치는 곳은 메가마트. 메가마트는 '31 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맞춤형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와 취향에 맞춰 소비자의 선택권 밖에 있었던 덤 증정 상품도 소비자가 직접 골라갈 수 있도록한 것.
 오는 22일까지 '덤도 입맛따라 고르세요'라는 이름으로 전개되는 이번 행사는 제조업체의 패키지 상품으로 묶어나왔던 기존의 덤 증정행사에서 벗어나 별도의 증정코너를 마련해 소비자가 취향에 맞는 상품을 직접 골라가도록 한다.
 울산점 매장에서는 '덤도 입맛 따라'라는 마크가 붙은 상품에 한해 행사를 전개하고 있으며 행사품목은 CJ올리브유, 오복간장, 해찬들 고추장, 미쟝센 샴푸 등 11개이고 이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고를 수 있는 덤 상품은 포도씨유, 인삼차, 트리트먼트, 쌈장, 가시오가피주, 티슈 등 11개다.
 메가마트 울산점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가격할인과 함께 증정행사를 많이 하는데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불필요한 상품을 어쩔 수 없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며 "덤 상품 또한 자신의 취향에 맞게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개점 13주년을 맞은 이마트는 개점 파격가, 93년 오픈 가격 등을 내세워 실속구매를 제안한다.
 울산점은 오는 22일까지 개점 파격가 행사로 30~50% 할인행사를 전개하는데 냉장, 음료, 제지, 세제, 미용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최대 50% 절반가 행사를 연다.
 대표 품목으로는 청정원 순창고추장(3.2kg), 윌로우 사각·타원 바구니 8천800원, 테크(4.2kg) 8천830원, 럭스샴푸(1kg×3개) 9천980원 등이다.
 이와함께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상품과 브랜드를 엄선해 93년 1호점 오픈가격 수준으로 상품을 제공한다.
 행사 상품은 롯데꽁치(400g) 1천원, 동아양봉꿀기획(프리미엄아카시아꿀 600g+잡화꿀 600g) 8천800원, 크라운 3000 추억의 산도 딸기맛(16봉) 1천280원, 거위털 차렵이불 2만5천원, 수저 10벌 세트 6천500원 등 거의 반값 수준으로 제공한다.
 롯데마트 울산점·진장점은 롯데쇼핑 창사 27주년 기념행사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까지 '인기상품군 에누리 대잔치'를 열고 최고 6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파파노노, 그림판, 과학의 비밀 등 삼성출판사 서적 47종에 대해 1천900원~3천원 균일가로 제공하고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등 10~30%, 커피용품, 행거류, 스텐머그컵, 거실화 등 20%, 쌀과자류, 믹서기류, 드럼세제 15%, 립케어 용품, 위드윈 등산용품, 베이직아이콘 점퍼 등 10% 할인행사를 전개하고 롯데멤버스 회원에게는 어묵류, 컴퓨터 소모품, 로케트 건전지, 핸들커버, 와이퍼에 대해 최고 30% 할인을 제공한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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