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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초반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 상승률이 25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 배추, 무 등 김장재료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서는 0.6%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2% 올랐다.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올라갔다.
 전세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4% 뛰어 지난 2004년 9월의 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월세는 1년 전보다 0.3% 올라 2004년 5월의 0.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전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올랐다.
 또 양파(62.5%), 감자(41.7%), 고등어(16.8%) 등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배추(-50.5%), 무(-38.8%), 파(-27.3%) 등 김장 재료와 호박(-27.5%), 귤(-6.6%) 등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많이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 금반지(18.0%), 영양크림(15.8%), 여성바지(12.8%) 등이 지난해 동월보다 올랐고 도시가스(13.5%), 택시(8.7%), 시내버스(일반 3.6%) 요금도 많이 올라 지난달 공공요금 상승률이 4.4%에 달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0%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4% 상승했다.
 생선, 채소, 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6.2% 하락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2.9% 올랐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작년 동월 대비 2.3% 각각 올랐다. 신영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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