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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산사에서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는 템플스테이가 올해도 전국 16개 사찰에서 진행된다.
 이번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는 참선 수양을 하면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사찰 가까운 산이나 바다로 나가 해맞이를 하며 활기차게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울산과 가까운 경주 골굴사, 부산 범어사를 비롯해 공주 마곡사·영평사와 해남 미황사·대흥사, 부안 내소사, 순천 송광사, 원주 구룡사, 보은 법주사, 동해 삼화사, 예산 수덕사  등이 이번에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프로그램도 새해맞이 등산과 새해맞이 타종식, 산사음악회, 떡국 나눠먹기 등으로 다양하다.
 경주 골굴사의 템플스테이는 선무도 체험, 1천80배 참회 정진으로 묵은해를  보낸 뒤 새해 아침 동해 감포로 이동해 해맞이를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남 미황사는 새해발원 명상과 달마산 해맞이 등반, 속리산  법주사는 팔상전 탑돌이와 새벽예불 후 문장대 해맞이 등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두타산 삼화사는 30일부터 2박3일,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두 종류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계곡산책, 다도체험, 관음암 등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순천 송광사는 신도단체 '송광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송사모)과 함께 해맞이 산사체험을 마련했다. 송광사 회주 법흥스님의 법문, 조계산 대장봉 해맞이 등반, 성보박물관 관람 등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산 수덕사는 웃음치료를 위한 레크리에이션과 새해맞이 덕숭산 산행, 공주 영평사는 장군봉 해맞이 등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새해맞이 템플스테이와는 별도로 일부 사찰들은 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화도 연등국제선원은 1월8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네 차례에 걸쳐 '청소년 다도 및 참선체험 영어캠프'를 연다.
 부산 홍법사는 2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초등학생 대상 '숲 속의 명상학교'를 열고, 내년 1월에는 8박9일 일정으로 '어린이 한문학당'과 '영어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주 골굴사는 12월에 이어 내년 1월에도 30일 일정으로 초·중학생을 위한 '선무도 화랑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사이트(www.templestay.com) 혹은 전화 02-732-9926로 문의할 수 있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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