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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4시 열릴 예정이었던 울산방송의 신임 박원훈 사장 취임식이 이회사 노조(위원장 김한주)의 저지로 무산됐다.
 하지만 박 신임사장과 임원들은 노조원들의 반발 속에서 사장실에서 별도의 취임식을 가졌으며, 박 사장은 이후 계속해서 출근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후 회사를 떠났다.
 노조는 "특정 정당에 치우친 인물이 공정성과 공공성을 생명으로 하는 방송국을 운영해선 안된다"며 "박 사장이 물러날 때까지 계속해서 투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곧바로 사장실 점거 연좌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22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송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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