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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공업단지, 자동차 및 조선공업등 국가 기간산업의 메카인 울산시 전역을 관할하고 있는 울산세관은 지난해 수출 535억 달러로 관세청 전체의 16.4%, 수입 502억 달러로 관세청 전체의 16.5%, 징수액 5조원에 달하는 등 규모와 위상에 있어 전국 세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위상에 걸맞게 울산세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관세행정 구현을 목표로수출입물품은 최대한 신속·친절하게 통관시키는 한편 밀수품.마약.테러물품 등의 국내반입을 철저하게 차단하여 사회안전과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하영수 울산세관장은 "올해도 울산항을 통한 수출입물품의 신속한 통관을 적극 지원해 수출입물류비용 절감과 무역원활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며 "무역대국으로서의 한국 경제발전과 2010년 울산수출 1,000억 달러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세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 울산세관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입통관 실적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관세 등 조세징수율도 전국 세관 중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습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 지난 한해 울산세관은 참으로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관세행정이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해 지도록 '깨끗하고 투명한 세관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요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관세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공무원행동강령에 따른 공무원으로서 준수해야 할 행동기준을 스스로 지켜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또 청사내 환경개선을 통해 직원 및 민원인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했고, 친환경적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세관이 '찾아서 지원하는 초일류 세관행정'을 구현해 왔습니다. 징수분야에서는 열악해진 국가재정 수입 확보를 위해 관세 등 세수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전년대비 18% 증가한 5조1,263억원을 징수, 전국세관 1위라는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수출은 환율하락,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 전년대비 20% 증가한 535억 달러를 기록, 수출실적 또한 전국세관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세관은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수출촉진대책을 수립해 적극 지원했고, 절차 간소화와 통관애로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중했던 것은 이 모든 것들이 관세행정서비스의 품질제고로 이어져 우리의 고객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향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 올해 울산뿐 아니라 우리나라 수출 전망이 썩 밝지만은 않습니다.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울산세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 올해 우리 경제의 대외환경인 세계경제 성장의 둔화세가 전망되고 있으며 달러화 약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의 노력과 슬기로운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요청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관세행정이 처한 여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간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혁신 5단계 수준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민간기업 등과 비교할 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한·미 FTA 진전, 유비쿼터스 기술발전, 고객요구의 다양화 등 관세행정 환경도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유지를 위해서는 올해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올해는 미래 환경변화에 한 발 빨리 적응하고 항상 변화함으로써 미래를 선점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올해 울산세관의 갖가지 업무영역 중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항들은. - 울산세관은 올해 한·미 FTA 체결 등 본격적인 FTA 교역시대 도래에 대비해 역량을 특혜교역체제로 전환하는 등 FTA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FTA 체결확대에 따른 교역환경의 변화는 관세행정의 근원적인 변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세수확보 기능보다 FTA 원산지 업무 증가 등 새로운 관세행정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FTA 전략 로드맵에 기초해 내부대응체계 구축은 물론 기업들이 FTA 무역환경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적 노력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통합혁신모델을 혁신자동장치로 발전시키고 이를 구성하는 개별 시스템의 질적 고도화도 함께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까지는 BSC와 6시그마, 통합인적자원관리시스템을 서로 네트워킹한 통합력신모델의 구축에 주력했으나 앞으로는 그 운영의 최적화에 노력하는 동시에 고객관리시스템(CRM), 올해부터 도입하는 업무관리시스템과도 연계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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