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지역 시민들 가운데 남성은 지방간, 여성은 자궁세포 변화가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동강병원이 발표한 종합검진질병 통계에 따르면 2006년 동강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1만4천137명의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남성 수진자 9천132명 가운데 2천566명이 지방간, 여성 수신자 5천5명 중 1천932명이 자궁세포 변화라는 결과가 집계됐다.
 질병 순위별로 살펴보면 지방간이 3천154명, 난청 2천339명, 자궁세포변화 1천932명, 고혈청지질증 1천904명, 질염 1,650명, 고혈압 1천300명, 전정부 미란 1천53명, 전정부 위염 974명, 고혈청 뇨산증 941명, 알콜성 간기능 장애 938명, r-GPT 수치 상승 853, 신장낭종 701명, 빈혈 692명, 고 콜레스테롤 혈증 611명, 저밀도 콜레스테롤 증가 560명, 담낭용종 493명, 십이지장 궤양 반흔 477명, B형 간염 보균자 454명, 당뇨병 428명, 담낭결석 399명, 간낭종 387명, 자궁근종 382명, 박테리아성 질염 367명, 역류성 식도 질환 363명, 골밀도 감소 355명, 현미경학적 백혈구수 증가 337명, CEA 수치 증가 324명, 현미경학적 혈뇨 293명, 간혈관종 209명, 신장결석 184명 등의 순이다.
 특히 암의 경우 40~5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위암과 폐 종괴음영이 주로 발견됐으며 양성종양의 경우는 40대~50대 여성에게서 자궁근종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강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울산지역 시민들이 어떤 질병에 노출돼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통계 자료가 부족했었다"며 "이번 통계 자료를 통해 연령대별로, 혹은 성별에 따라 각각 어떤 질병이 발병하기 쉬운지 미리 파악해 검강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강병원 종합검진센터는 연건평 400평의 최대규모로 울산지역에서는 최대규모이며 소화기내과 전문의학박사 두 명이 상주해 수진자들의 예진, 상담,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손유미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