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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안검 접근에 의한 뇌종양 적출술을 집도한 동강병원 신경외과 뇌혈관 조혁래 전문의.

 울산지역에서 상안검 접근에 의한 뇌종양 적출술을 성공해 지역 뇌종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동강병원은 지난 10일 뇌종양을 진단받은 40대 남성환자를 대상으로 우측전두엽 상안검 접근에 의한 뇌종양 적출술을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뇌종양 수술의 경우 기존에는 머리카락 전체를 깨끗이 면도하고 소독 후 광범위한 두개골을 40cm 이상 절개한 다음 뇌종양을 적출했다.
 수술 후에는 중환자실에서 2~3일 경과 관찰 후 일반병동으로 갈 수 있었고 환자의 연령 및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 입원기간이 길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등 부작용이 따랐다.
 하지만 이번에 성공한 상안검 접근에 의한 뇌종양 적출술은 상안검을 통해 7cm 가량만 절개하고 뇌종양을 적출함으로써 환자의 회복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완치할 수 있다.
 환자의 회복속도에 따라 수술 다음날부터 일반병동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도 있다.
 특히 기존에는 울산지역에서 뇌종양 환자가 발생하면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부산지역으로 전원을 갔으나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지역 환자들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줄게됐다.
 동강병원 관계자는 "이번 상안검 접근에 의한 뇌종양 수술의 성공은 뇌종양수술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합병증의 위험성이 축소되고 시간적, 경제적인 부담히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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