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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은 지속적인 환자증가에 따른 병실부족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교수연구실을 용도 변경하여 2개 병동, 82병상을 늘렸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상규)은 지속적인 환자증가에 따른 병실부족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교수연구실을 용도 변경하여 2개 병동, 82병상을 늘렸다고 3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병원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내원환자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연말부터 입원대기일수가 평균 3~4일 이상 지속돼 왔다. 이에따른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동을 추가로 개설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로 늘어나는 병동은 81병동(38bed)과 82(44bed)병동으로 순차적으로 3일과 내달 1일에 각각 개소해 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증설된 2개 병동에는 상급병실에 비해 합실의 비중을 높혀 환자 및 지역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병실부족으로 인한 환자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올해 초 500병상 신축안을 마련해 1,200병상급 대형병원으로 추진하려는 계획이 확정되었지만 공사마무리까지는 2년여의 기간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환자를 더 이상 수용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수차례에 걸친 대책회의 결과 교수연구실을 병실로 용도 변경하는 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수연구실은 500병상 신축동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병원 옆 건물에 위치한 현대호텔 객실을 임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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