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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 울산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책임지는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이곳 연구원들은 보건·환경·축산분야 등 시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유해환경을 차단하기 위한 매일 검사와 조사 연구를 반복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김정훈기자 idacoya@ulsanpress.net

 

 "110만 울산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곳?"


 보건·환경·축산분야 등 시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유해환경을 차단하기 위한 검사, 조사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2000년 11월 1일 개원 이래 울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 온 결과, 매년 국립환경과학원 등 중앙기관으로부터 받는 각 분야별 검사능력 평가에서 분석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해 왔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남구 문수로 인근으로 연구원 청사를 이전함과 동시에 조사·연구 인프라를 대폭 확충시켜 국제 수준의 분석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거듭났다.


 연구원은 선진국 수준의 연구원 기반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최첨단분석장비 300여종을 확보했으며 올 한 해는 총예산 72억 중 21억원(29.2%)을 최첨단 분석 장비 구입에 투입하기도 했다.


 우리가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종종 볼 수 있었던 도로 위 대기환경 전광판들.


 "어디서 이런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올라 오는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은 가져봤을 법한 궁금증 들이다.


 바로 이 모든 정보는 보건환경연구원의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지방행정망, 환경부망 등과 동시에 이러한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는 것.


 또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대기 정보를 알고 싶다면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uihe.ulsan.go.kr/)를 방문하면 된다.


 5개 구·군 15개 지점에 측정망을 설치해 놓아 5분마다 실시간으로 각종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도 손쉽게 동네 대기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각종 먹거리들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검사하는 곳 또한 이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만약 우리가 먹는 물, 각종 식품 등에 대해 신뢰가 가지 않아 안전성 검사를 의뢰하고 싶은 경우, 홈페이지를 방문해 시험의뢰서를 작성하면 관련 시험 검사에 대한 결과를 통보 받을 수 있다.


 보건, 환경 등의 분야는 시민들의 안전과도 직결이 돼있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매순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흰 가운을 두른 고지식한 연구자, 연구단지의 모습을 그려왔다면 그런 편견은 접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과 함께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해 각종 체험교실을 마련, 지역의 보건 및 환경에 대한 정보들을 유익한 체험활동을 통해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


 대기측정차량을 이용한 '찾아가는 대기환경교실', '보건·환경체험교실' 등은 참여 학교 관계자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정수근 보건환경부장은 "저학년, 고학년에 따라 프로그램을 달리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교실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로 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연구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 견학·체험교실의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 및 단체는 ☎222-6172로 문의하면 된다.  박선아기자 ussun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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