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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의 진로문제가 걸린 2.14 전당대회를 앞둔 열린우리당의 울산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경선이 17일 남구을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6개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치러진다.
 17일 열린우리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제3기 당원협의회 운영 위원장 선거는 17일 남구을을 시작으로, 22일 남구갑, 23일 중구 등 모두 6개 당원협의회별로 실시된다.
 각 당협별 운영위원장 후보로는 남구을의 경우 단독 출마한 이경원 현 시당 조직국장이 사실상 차기 위원장으로 결정된 것을 비롯해 남구갑은 정병문 전 국회의원 후보, 중구는 김영길 현 중구의원과 최해광 전 시당 부위원장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이번 경선의 선거권은 지난 13일까지 입당을 완료하고 당원교육을 2차례 이상 수료하거나 최근 3개월분의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만 주어진다.
 이번 경선에서 운영위원장은 각 지역 유권자 0.05% 이상의 기초당원들의 직접 투표에 의해 선출되며 당협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 등도 함께 선출된다.
 시당은 이번 제3기 당협 운영위원장 선거를 오는 24일까지 마무리한 뒤 곧바로 각 당원협의회별로 대의원 선거에 착수해 다음달 4일까지 총 300여명의 대의원을 선출할 계획이다.   울산시당 관계자는 "2월 전당대회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제3기 당협 선거는 당의 진로문제 등 복잡한 당내 현안들이 얽혀 있는 만큼 당원 화합 차원에서 후보간 조율을 거쳐 운영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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