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이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18일 납품대금 현금 지급 범위를 종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재무·기술·인력·정보시스템 분야의 총 18개 협력회사 지원 방안을 올해부터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중은 19일 오전 211개 협력회사 대표들을 울산현대호텔로 초청해 신년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협력회사와의 상생(相生)경영을 위해 재무·기술 등의 지원에 앞장섰던 현대중공업은 올해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대-중소기업 협력의 모범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했던 현금 결제 범위를 5,000만원으로 늘려 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제품 국산화와 신제품 개발, 제품 디자인 연구와 직원 전문교육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 협력회사 제품이 해외 품질규격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각종 경영개선활동과 견적·물류·무역 등의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등 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은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이는 현대중공업이 세계 1위 종합중공업그룹의 위상을 유지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협력회사대표 모임인 현중협의회 송정석 회장(삼강금속 대표)은 "협력회사들도 모(母)기업의 지원정책에 보답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답했다.  정재환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